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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생각(인문)

화를 내면 안되는 이유(화를 통제하는 방법)

by 함께 가는 사람 2023. 5. 26.

1. 화를 내면 안 되는 이유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화를 내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성현의 말씀처럼 '화를 다스린 자 인생을 다스린다'와 같이 '화'라는 것이 우리 인생을 윤택하게 하는 부분에 있어 얼마만큼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화를 쉽게 다스리는 것과 동시에 화를 통제하기 위하여 이해해야 할 부분은 화가 일어나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느냐,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느냐에 따라 화를 내게 되거나, 아니면 화를 이해하고 넘어가느냐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한 친구가 의도적으로 술 한잔 마시고, 기분 나쁘게 약 올리는 말을 하거나, 화나게 만들려고 욕설까지 섞어서 시비를 걸 때 그 상황을 이해하고 있었다면 이 친구가 나를 화나게 만들어 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 상황에 맞게 적절한 답변으로 잘 넘어갈 수 있었지만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의 말에 휘말려 싸움하게 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부모자식 사이, 형제지간, 친구지간, 주변에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부딪치고 싸움이 일어나는 이유를 정리하여 보면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잘못과 함께 무엇인가 내 욕심대로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화가 나면서 부딪치고 싸움이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화를 한 번 내게 되면 자동차의 가속 페달을 밟는 것처럼 화가 점점 올라가면서 나중에는 그 속도를 이기지 못하여 부딪쳐 사고(싸움)가 나겠지만 그 반대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떨어지게 하면 화가 오르지 않고 소멸하여 잔잔한 물처럼 고요하게 변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화'라는 것은 가만히 두면 물처럼 아무런 요동을 일으키지 않는 우리의 마음과 같다. 반대로 통제하지 못하게 될 때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여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되므로 어떻게 하면 화를 잘 통제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2. 화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

 '화' 란 내 욕심의 결과물로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화가 올라오게 됩니다. 앞서 진술하였듯이 화가 일어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면서 상대자가 있다면 그 사람을 이해시키지 못하는 결과가 생기고, 내 뜻대로 무엇인가 이루지 못한 욕심으로 인하여 화가 올라오면서 누군가와는 부딪치고 싸움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으면 화날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와 부딪칠 때 상대를 이해시킬 수 있는 힘과 지혜가 있다면 화날 일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그런데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상황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이해시키는 능력이 부족할 때는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요.
 
혼자 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아 몰라'라고 상황을 회피합니다. 상대자가 있는 경우 '그 자리를 피해 버립니다' 화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회피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그 방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회피하기도 어렵다면 누가 뭐라고 말을 하든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속마음으로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하면서 화가 내려갈 때까지 숫자를 헤아립니다.  
 
에스키모인들이 화를 통제하는 방법을 보면 화가 나고 분노가 올라올 때는 하는 일을 모두 멈추고 무작정 걷는다고 합니다. 무작정 걸으면서 분노의 감정이 걸을 때까지 걷고 걸어서 소멸되었다는 생각이 들 때 그 자리에 멈추어 서서 긴 나무 막대기를 땅에 꽂은 다음 상대를 미워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 등등 오만 찌꺼기의 마음을 나무 막대기에 걸어 놓고 돌아오는 방법으로 화를 다린다고 하네요.
 
화를 내었다면 그 순간 속이 후련하고 시원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 돌아오는 상황과 자신의 감정들을 정리하는 과정에 쉽게 느끼게 되는 것은 더 많은 정신적. 물질적인 아픔을 동반하게 됩니다. 화는 우리 감정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사실을 느꼈던 것입니다. 
 
화가 일어나지 않고, 분노를 일으키지 않으려면 평상시 우리 자신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많이 갖추고 실력이 갖추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어떠한 상황에 대한 이해되면서 화가 올라오다가도 그것이 이해되기 때문에 화를 피해 갈 수 있거나, 아니면 상대를 이해시켜 부딪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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