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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생각(인문)

간섭을 잘 하는 사람과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

by 함께 가는 사람 2023. 7. 6.

 

 

1. 간섭을 잘하는 사람, 관심을 잘 가져주는 사람

 
간섭을 잘하는 사람과 관심을 잘 가져주는 사람 중에서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라는 물음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할 것입니다. 정작 본인은 관심을 잘 가져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은 하였지만 현실을 되돌아보면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에게 간섭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지 깊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섭을 풀어보면 상대방으로부터 도움 요청이 없었음에도 그 사람이 하는 일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하면서 부당하게 상대방의 일에 개입하게 될 때 간섭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은 상대방이 하는 일을 잘하던 못하던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줍니다.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 중 상대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을 때 지켜본 것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했으면 어떠하겠냐'라고 의견을 내놓아서 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관심을 잘 가져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주위 사람들을 둘러볼 때 간섭을 잘하는 사람은 삶이 어려워지면서 주변의 사람들이 떠나게 되어 외톨이가 되지만 관심을 잘 가져주는 사람은 주위에 사람들이 떠나지 않으면서 오히려 존중받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간섭을 잘하는 사람은 외톨이가 된다 

 
간섭을 잘하는 사람이 외톨이가 되는 이유를 살펴보면 자신이 하는 일을 잘하던 못하든 간에 누군가가 옆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말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분 나빠합니다.
말 그대로 간섭하는 말은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려움에 봉착하여 그 일을 해결하지 못하여 끙끙거리고 있을 때 옆에서 누군가가 지켜보다가 다가와서 '이렇게 해보는 것이 어떻습니까'라고 도움의 말을 건네줄 때 매우 고마워하는 것도 우리 인간입니다. 
 
남에 일에 간섭한다는 것은 전제조건이 상대가 하는 일 보다도 자신이 잘할 수 있기 때문에 간섭하게 됩니다.
간섭을 하였다면 상대가 하는 일보다도 더 좋은 조건으로 어떠한 성과를 이루어주었다면 상대로부터 기분 나쁜 소리를 듣지 않으나, 그렇지 않았을 때는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간섭은 도와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말을 하였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내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좋은 결과가 나와도 상대는 표면적인 감사의 인사를 할 뿐 진정으로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지 못합니다. 즉 간섭하여 좋은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자신이 직접 그 일을 참여해야만 하는 수고를 그쳤을 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아 오히려 간섭한 꼴이 되어 상대로부터 좋은 평을 듣지 못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동네 일에 오만 간섭을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정작 자기 일을 하지 못하여 나중에는 혼자 투덜거리면서 불평하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냥 지나쳐도 될 다른 사람들의 일을 간섭하다가 보니까 그 일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자신이 직접참여하여 도와주어야 하고, 그 일들에 치여서 정작 자신의 일을 하지 못하게 되니까 불만이 생기는 일이 일어납니다. 나중에는 사람들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말만 간섭하는 일이 생기게 되면서 간섭당하는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는 결과가 나와서 외톨이로 살아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은 존중을 받는다

 
앞서 간섭 잘하는 사람은 남의 일을 간섭하면서  스스로 일을 만들게 되면서 자신을 어려움에 봉착하게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관심을 잘 가져주는 사람은 상대의 일에 간섭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움에 빠질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은 상대에게 도움을 요청 받거나, 도움 주게 될 때는 평소 관심을 가져가면서 지켜보았으므로 그 사람의 어려움을 풀어줄 수 있을 때 '이렇게 해보는 것이 어떠하냐'라고 말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풀어줄 수 있는 힘이 없을 때는 그 사람과 머리를 맞대어 의논하면서 다가가기 때문에 도움 요청한 상대에게 답을 줄 순 없어도 싫은 말은 듣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성인이 된 자식이 취업은 하지 않고 방에서 게임만 하고 빈둥빈둥 놀고 있을 때 '방에 누워 있지 말고 밖에 나가서 일을 해라'라는 말을 하였다면 아들에게 간섭하게 되는 말을 하였으므로 아들은 부모에게 뭐라고 말은 하지 않겠지만 싫어하는 눈치를 보이게 됩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모라면 평소 아들의 공부하는 행동과 습관 장점 등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아들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하여  '어디 취업박람회에 어떠 어떠한 것도 있는데, 그곳에 한 번 가보면 어떠하냐'라고 하면서 아들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다가가는 부모가 자식에게 관심을 가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 간다는 것은 내 주장을 하지 않으면서 의논의 형태로  다가가니까 상대는 기분 나빠하지 않으면서 말을 잘 받아들이지만 기분 나빠하는 눈치를 보인다면 관심이 아닌 간섭으로 다가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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