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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생각(인문)

사람이 임종 전 죽음을 미리 알 수 있는 5가지 전조 증상

by 함께 가는 사람 2023. 2. 17.

 

1. 사람이 임종 전 죽음을 미리 알 수 있는 전조 증상(5가지)

'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 준 것들' 책의 내용에는 사람이 임종 전 죽음을 미리 알 수 있도록 나타는 전조 현상 5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① 먹고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② 잠자는 시간이 길어진다. 3-4일을 내리 잠을 자고 일어나서 잠깐 가족의 얼굴을 알아보고서는 다시 깊은 잠을 빠져 들기를 한다.
③ 몸이 편안해진다. 고통이 덜해지며 구토감도 없어지고 더는 기침도 하지 않는다.
④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 병원에 누워 계시는 분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외출을 허락받아 나가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⑤ 갑자기 기운을 차려 가족들과 예전 지나간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덕담을 건네기도 하며,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었던 이야기를 꺼내기도 한다.

상기 5가지는 오스피스 병동으로 옮긴 환자들이 임종 1주일 전부터 나타나는 공통적인 증상이라고 합니다.


2. 임종 전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신체적인 현상

임종 직전의 환자들에게 3-7일간 수포음이라는 가래가 많은 호흡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몸과 얼굴에는 불수의 추축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소변이 나오지 않으면서 검은 눈동자가 점점 커집니다. 점점 근육이 이완되며, 호흡이 멈추고 심장이 멈추게 되면 모든 것이 끝나게 됩니다. 이러한 임종의 단계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므로 임종시간까지의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초조해할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임종을 앞 둔 환자들에게 가족들이 해줄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연명 치료에 치중하기보다는 환자의 손을 잡아주고 영원히 볼 수 없는 얼굴을 많이 봐줍니다. 마지막까지 신체 기능 중 늦게까지 남아있는 청각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떠나시는 분을 위하여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씀을 남겨주는 것이 환자를 위하는 일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긴 환자들이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가 심장이 멈출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환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는 사람들을 걱정하다가 떠난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천 번의 죽음을 돌보았다기 보다는 천 번의 삶이 내게 알려 준 것들이라며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가장 후회하는 것들이 사소한 것을 잘해주지 못한 것이라고 하는데, 커피 한 잔 사달라고 할 때 못 사드렸거나, 무엇이 먹고 싶다고 할 때 그것을 해주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는 말 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임종을 앞 둔 환자들이 무엇인가 아주 사소한 것을 해달라고 할 때 조그만 신경쓰게 되면 후회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몇 글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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