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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생각(인문)

가정폭력 사건 이혼하는 부부의 공통원인 해석

by 함께 가는 사람 2023. 2. 10.

 

1. 가정폭력 사건 이혼하는 부부의 공통원인 분석

우리나라의 이혼하는 부부의 통계율을 보면 50% 정도의 부부가 이혼한다는 통계를 볼 때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이혼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혼하는 부부와 이혼하지 않는 부부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들이 있는데, 이혼하지 않고 잘 살아가는 부부들을 보면 대화가 잘 통하면서 공통적인 취미나 서로에 대한 배려하는 부분에 있어서 이혼하는 부부들과 확연한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에 대한 실수가 있을 때는 그것을 만회하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이혼하는 부부들을 보면 서로의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여 심각한 갈등을 일으키고, 많이 부딪칠 뿐만 아니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폭력 사건 현장에 출동하였을 때 부부들의 대화하는 목소리만 들어보아도 이들 부부가 이혼할 부부인지 이혼하지 않을 부부인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힐 정도로 대화의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특히 이혼이 예정되어 있는 부부들은 자신을 탓하는 것보다는 상대를 탓하고, 상대에게 모든 문제를 전가시키고, 비웃고 비꼬는 듯한 말투, 대화자체를 거부하는 부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혼소송 중에 있거나, 별거 중에 있는 부부들이 말 싸움할 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보면 상대의 감정을 벅벅 긁어내는 말투, 심장을 꼭꼭 찌르는 말투뿐만 아니라 자기주장만 할 뿐 상대의 말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자세와 상대 잘못에 대한 탓만 있을 뿐 자신의 잘못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부부들이 대부분 이혼의 절차를 밟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2. 가정폭력 가정의 이혼하는 부부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

① 성격차이가 강하다 - 이혼소송 중에 있거나, 별거 중인 가정의 가정폭력 사건으로 현장에 출동하여 보면 두 사람은 서로에게 부드러운 말보다는 날카로운 칼 같은 말을 서로 주고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여 보면 상대의 심장을 긁는 듯한 비꼬는 말투, 감정을 건드리는 말투(찌질한 놈, 멍텅구리 같은 놈, 병신 같은 년), 내 탓이 아닌 모든 것이 상대 탓으로 넘기면서 서로가 성격이 달라서 살 수 없다는 말을 합니다. 내 책임이 아닌 상대의 책임으로 일어난 일로 나는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서로에게 모이지 않는 거대한 벽이 막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부사이에 언어폭력이 일어나면 대체적으로 부인이 승리하게 되고, 이를 참지 못한 남성이 물리적인 폭력으로 인하여 경찰에 신고되는 일이 비일비재하였던 것입니다.

② 고집과 주장이 강하다 - 두 사람은 서로의 고집과 주장이 강하여 대화의 타협점이 없었습니다. 앞에 내용과 동일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에서 나에게 잘못은 없고, 모든 잘못은 상대방에게 잘못이 있다는 대화로 서로가 상대를 탓하고, 상대가 개선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고집과 주장이 강하여 이들에게 결론 내릴 수 있는 것은 대화자체가 먹통인 부부들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 살아가는 부부들을 보면 어떠한 대화가 부딪칠 때는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③ 경제적인 원인도 하나의 이유이다 - 경제적인 원인으로 인하여 말다툼으로 일어나면서 물리적인 폭행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건현장에 출동하여 보면 대체적으로 남편의 사업부도, 주식실패, 직장에서 쫓겨나는 일로 인하여 경제적인 능력을 상실한 남편과 이를 탓하는 부인의 싸움이 많았습니다. 여기에서도 이해되는 부분은 서로에게 탓만 할 뿐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어떻게 어려운 난간을 헤쳐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격차이, 고집과 주장, 경제적인 원인 외에도 시부모와 갈등, 처갓집, 형제들과 갈등의 원인들이 부부에게 넘어온 싸움이 이혼으로 가는 증폭제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원인들은 20대에서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골고루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성격차이, 고집과 주장, 경제적인 원인 또한 한 가지로 귀결되는 부분이 부부사이 대화에서 서로 이해시키는 능력과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 부부들이 상기 세 가지 문제와 함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한 이혼으로 가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3. 가정폭력에서 이혼으로 가는 문제 해결 방향

가정폭력 사건에서 이혼으로 가는 부부들의 문제 해결 방향을 제시하라고 하면 첫 번째로 제시할 수 있는 부분은 재미있게 살아가는 부부들은 부부간에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상대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부의 대화에서 불통이 일어나면 이혼으로 가고, 소통이 일어나면 이혼으로 가지 않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면 알코올중독 남편의 폭행으로 인하여 가정폭력신고를 받고 현장출동에서 이해될 수 있었던 부분은 알코올중독을 앓고 남편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부인은 이를 지지하는 노력할 때 두 사람이 헤어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자 부부가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루어나가는 과정 또한 도화지 위에 그림을 완성하여 나가는 과정으로 설명하면 이해가 될 수 있겠습니다.

두 사람이 도화지 위에 그림을 완성해 나가면서 서로의 주장만 하게 될 경우 도화지 위의 그림은 예쁜 그림으로 완성되기 어렵지만 서로 소통하여 멋진 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해 의논하여 나갈 때 도화지 위에 멋진 그림이 완성되는 것처럼 분명 상대에게 기분 나쁘고, 마음이 상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한 일이 일어났을 때 바로 말이나 행동으로 옮기기보다는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생각한 다음 대화로 상대의 감정을 긁지 않는 부드러운 말로 나간다면 두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 수 있는 길이 마련될 수 있습니다.

서로 삶의 환경이 달랐던 것처럼 이를 인정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합일을 맞추어 나가는 노력을 잘하는 부부들이 싸움하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행동으로 옮겨야 할 부분은 아무리 화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도 상대에게 말로 다가갈 때는 부드럽고, 상대를 이해시키기 위해 진솔하게 다가갈 때 웃는 얼굴에 침을 뱉지 않는 것처럼 서로의 대화의 문을 열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몇 글자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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