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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생각(인문)

부부가 함께 이루어 가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삶

by 함께 가는 사람 2022. 10. 19.

부부가 함께 이루어가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삶


명심보감에 가화만사성은 말 그대로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뜻으로 선조님들은 가정의 화목을 우선시하여 후손들에게 가화만사성이라는 무형의 유산을 내려주었습니다.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무형의 유산인 가화만사성의 시작은 가정에서 출발하지만 마지막도 가정으로 돌아와서 완성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가정을 벗어나는 삶을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고아로 태어났다고 하여도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되고, 그 삶 속에서 자식이 태어나면 바르게 잘 성장시켜야 하는 부모의 의무가 생깁니다. 부모의 의무는 자식을 바르게 성장시켜 사회에 일꾼을 만듭니다. 그 자식들 또한 결혼을 통하여 부모의 삶을 본받아 자식들을 바르게 잘 성장시키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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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가화만사성 의미와 삶


명심보감 자효쌍친락 가화만사성(子孝雙親樂 家和萬事成)의 의미를 살펴보면 자식이 효도하면 부모님이 기뻐하시고,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고 풀이됩니다. 오늘날 가정은 사회를 이루는 가장 작은 공동체 조직으로 그 가정들이 모두 화목할 때 나라가 바르게 서게 된다는 근본의 뜻이 숨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스에서 보도되는 잔혹한 살인 사건을 보았을 때 먼저 그 사람의 가정환경을 살펴보는 것처럼 어떠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느냐에 따라 성격 형성뿐만 아니라 행동에 지대한 영향이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습니다. 과거의 삶이나, 오늘날의 삶에서 가화만사성은 부부가 자식들 앞에서 바르고 모범되는 삶을 살아갈 때 그것을 보고 성장한 자식들은 부모를 본받아 삐뚤어지지 않으면서 바르게 성장하게 됨을 많은 연구 사례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가화만사성은 자식의 효도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건강한 가정을 강조하면서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칩니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오늘날 의미로 재해석해보면 부부가 화합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부가 살아가는 과정에 부딪치는 일이 생기면 갈등으로 치닫기보다는 무엇 때문에 갈등이 일어났는지 원인을 알아 보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 이해하려고 하는 삶을 살아갈 때 화목이 일어납니다.

부모의 여유로운 삶이 가정을 화목하게 만든다


자식들이 학교폭력 당사자가 되거나, 왕따가 되는 원인들을 살펴보면 가정 내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부부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믿음을 가지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때 그 영향을 받은 아이들은 학교 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부모의 삶이 여유롭지 않으면서 바쁜 삶을 살아온 부모 밑에 성장한 아이들은 부모의 여유로움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이 부족함으로 인하여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여 문제를 일으킵니다.

부모의 삶이 힘들고 어려워도 가정으로 돌아가서 자식들에게는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보듬어주고, 부부가 이해하며 화합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실천할 때 자식들은 그 모습을 보며 인생을 배워가게 됨으로 백 마디 말 보다도 부모의 여유로운 삶이 더 효과적인 교육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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