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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생각(인문)

집에 들어오면 말이 없고 집 밖으로 도는 남편

by 함께 가는 사람 2022. 10. 17.

 

집에 들어오면 말이 없고 집 밖으로 도는 남편


부인의 입장에서 집에 들어오면 아무 말이 없던 남편이 집 밖으로 나가면 수다쟁이로 바뀌게 되는 것을 볼 때 왜 그런지 한 번 정도 생각을 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남편의 입장으로 보면 집안에 들어왔을 때 재미있는 일이 없으니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가 집 밖으로 나갔을 때 재미있는 일이 많으니까 수다쟁이로 변하게 되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것을 하게 되면 즐겁게 그 일을 잘 하지만 재미없고, 힘든 일을 하라고 하면 그 일을 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인간은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다니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부인이 전업주부로서 무엇인가 많은 것을 갖추고 있어 남편과 재미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남편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해줄 수 있는 부인이라면 남편은 집 밖으로 돌지 않고 집안으로 빨리 들어옵니다. 전업주부인 부인이 많이 갖추지 못하여 남편이 집안으로 들어왔을 때 무엇인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집안 청소와 빨래를 많이 시키거나, 심부름을 많이 시킨다면 남편은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집 밖으로 돌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편을 집 밖으로 돌지 않게 하려면



남편이 집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고 집안으로 들어오게 하려면 부인이 남편과 말을 할 때 재미있게 하고, 남편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다면 남편은 집 밖으로 돌지 않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축구나 예능 프로그램 등의 내용들을 꿰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의 내용을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거나, 회사에서 풀리지 않는 어려운 문제들을 집안으로 가져와서 고민할 때 쉽게 풀어갈 수 있도록 조언해줄 수 있는 실력이 있다면 남편은 집으로 빨리 들어와서 부인의 일을 거들어 준 다음 대화 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집 밖에서 직장동료,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것보다 집 안에서 와인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거나, 자기 발전에 도움되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으로 중요합니다. 인간은 누구든지 영혼의 질량을 채우기 위해 돌아다니게 됩니다.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면서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재미있고 즐거우면 그곳을 떠나지 않듯이 자신의 영혼에 질량을 채울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닙니다.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로 유명한 소크라테스의 부인은 악처로 유명합니다. 소크라테스의 부인처럼 남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상스러운 욕을 하는 부인이라면 남편은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공자 또한 학문에 정진을 한다면서 13년간 천하를 주유하고 다니면서 말하기를 '여인과 소인은 다루기 어렵다, 가까이하면 불손해지고 멀리하면 원한을 품는다'라는 말을 보았을 때 부인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부인들은 남편이 밖으로 돌면서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은 부인에게 무엇인가 받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을 찾지 못하게 될 때 더 좋은 곳을 찾아다니려고 집 밖으로 돌아다닙니다. 집 안으로 남편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탓 하는 것보다는 내 갖춤을 바르게 잘하여 남편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가면서 그 사람이 밖으로 나가서 빛이 나도록 도움주기 위해서는 많은 갖춤이 되어 있어야만 남편을 바르게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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