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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생각(인문)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이 답을 잘 찾는다

by 함께 가는 사람 2022. 10. 26.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답을 잘 찾는다

 

우리는 누군가 마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에 상대가 하는 말속에 답이 있음을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는 말속에 답이 있음을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고민을 풀지 못하고 생활하던 중 친구를 만나 즐겁게 이야기하다 보니까 고민되었던 문제들이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 속에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던 답이 떠 오르는 것을 많이 느꼈을 것입니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대화할 때 즐겁게 나누는 이야기 속에 답이 나왔습니다. 서로 신경전을 하거나, 다툴 때는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누군가가 고민이 있어 이야기할 때 가만히 앉아 들어주기만 하여도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보통 답을 찾아줄 때 중간에 말을 끊지 않고 30-70분 이상 상대가 말하는 것을 무심히 쭉 들어주고 나면 그 말속에 한 마디 해줄 수 있는 답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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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말을 들어줄 때 무심히 들어주어라


무심히 들어준다는 것은 상대가 하는 말을 들어줄 때 순간순간 일어나는 나의 생각을 넣지 않은 채 그냥 들어줄 때 무심히 들어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 중 무심히 들어주다가 보면 답을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지만 그렇게 안되었던 이유는 그동안 상대에게 충분한 신용을 쌓아 놓지 못하였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신용이 떨어진 상태에서 상대의 말을 듣고 난 다음 답을 해줄 수 있어도 묻기 전에는 답을 해주지 않습니다. 답을 해주어도 신용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상대는 받아들이지 않아 소용없는 일이 됩니다. 더더욱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먼저 나서서 말을 하게 될 때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점점 멀어지게 만듭니다.

가장 답을 잘 찾게 만들어 주는 방법은 상대가 고민하고 있었던 문제에 대하여 말이 나오는 대로 들어주기만 하여도 상대는 자신의 말을 막 쏟아내게 됩니다. 옆에서 들어주었던 사람은 특별히 해주는 말이 없음에도 상대방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한 말에 답이 나온다


자신이 한 말에 답이 나온다는 사실은 누구를 찾아가서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민에 대하여 답을 찾으려고 말을 하다가 보면 자기가 한 말에 답이 있음을 몰랐습니다. 답을 찾으려고 나설 때는 무엇인가 스스로 답을 찾았음에도 확신이 서지 않으니까 그 답에 대한 확신을 가지려고 동조자를 찾게 됩니다. 말을 들어주는 동조자를 만나 고민되는 부분을 풀어놓는 과정에 답을 완성시켜 낼 수 있는 키를 찾는 길이 열렸습니다.

답을 찾지 못하여 고민하는 상대에서 답을 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말을 들어주는 과정에 이것은 해봤니 하면서 물어 주기만 하여도 상대는 스스로 답을 찾아 납니다. 상대가 스스로 답을 찾아낸다면 고민하는 문제를 쉽게 풀어나갈 있습니다. 옆에 들은 준 사람이 답을 찾아줄 때 자기 자신은 상대의 말을 들어 이해가 되었지만 내 스스로 소화하여 고민하는 상대를 이해시켜서 움직이는 문제는 또 다른 차원입니다.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가장 바르게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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