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자의 말씀 물처럼 살아가는 방법
성현 말씀 노자의 물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말로 쉽게 옮길 순 있어도 이를 행동으로 실천으로 옮기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물과 같이 이 세상에 소중한 것을 찾아라고 하면 이 또한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물이 없으면 인간은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물은 우리 삶에 어떤 형태로든지 존재하고, 때로는 상황상황에 따라 변형되고, 변화되는 물은 항상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물은 아래로 아래로 흐르면서 어떤 난간을 만나도 살짝 부딪쳐서 부드럽게 돌아갈 뿐 싸우지 않습니다. 홍수에 흙탕물이 일어나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언제 그랬냐 처럼 맑고 깨끗한 물로 변화됩니다. 아무리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도 물을 만나면 깨끗이 씻겨져 나갑니다.
물은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차갑고, 거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온화한 어머니처럼, 성난 아버지처럼 상황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물이라고 하겠습니다.
상선약수 :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2. 물은 항상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물의 성질은 항상 아래로 흐를 뿐 위로 올라가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사랑하듯 사랑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부모 자식지간에 다툼이 있어 해결되지 않는 가정을 보면 윗사람이 화를 풀지 않으면 아랫사람이 아무리 노력하여도 해결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윗사람인 부모가 마음을 열고 자식에게 다가가면 자식이 마음을 열고 부모에게 다가오는 것은 쉬워도 자식이 마음을 열어 부모에게 다가갈 때 부모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풀리지 않습니다.
자식이 마음의 문을 닫았다고 하여도 부모는 그 자식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풀려고 하면 언젠가는 자식의 마음의 문을 열어내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듯 사랑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 내려가야 한다는 세상의 이치를 물이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대할 때 화난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오래가져가지 말고 물처럼 살짝 부딪칠 순 있어도 부드럽게 감싸고 어루만지고 그냥 지나가라고 합니다.
3. 물은 부딪치지 않고 포용하는 성질을 가진다
물의 성질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모든 것을 포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흙탕물, 오염된 물, 오만 찌꺼기가 담겨있는 물도 아래로 흐르고 흘러 바다에 도착하면 모두가 깨끗하게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물은 아래로 아래로 흐르면서 댐을 만나면 잠시 쉬어갈 뿐 아래로 흐르고, 큰 돌을 만나면 살짝 부딪쳐서 옆으로 돌아갈 뿐 부딪치지 않습니다. 큰 웅덩이를 만나면 잠시 쉬었다가 물이 차오르면 다시 아래로 내려갑니다. 물은 네모난 통에 넣으면 네모가 되고, 둥근 통에 넣으면 둥글게 변화되고, 차가운 곳에 가면 얼음으로 변하고, 담기는 통과 형태에 따라 변화하면서 부딪치지 않고 포용하는 성질을 가집니다.
높은 산은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포용하는 면적이 점점 줄어들어 결국 혼자 서 있을 정도의 면적만 남습니다. 물 흐르듯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면 갈수록 하천과 강을 따라 도달하면 모든 것을 받아주고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바다를 만나게 됩니다.
4. 물은 부드러우면서 이 보다 강한 것은 없다
물은 부드러우면서 다투지 않지만 이 보다 강한 것은 없습니다. 물은 부드러우면서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아 항상 변화합니다. 장애물에 막히면 잠시 쉬었다고 돌아가고, 상대와 상황에 따라 어디에 있던 항상 유연하게 변화하고 그 흐름에 따라 흘러갑니다.
때로는 약하고 약한 물이지만 굳세고 강한 것을 뽑아라고 하면서 물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때로는 부드럽고 유연하게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때로는 큰 해일과 홍수로 다가올 때는 이 세상 모든을 것을 흔적도 없이 쓸어 버리는 것이 물이 이라고 하겠습니다.
물은 고정화되어 있지 않으면서 항상 수평을 이루려고 하는 것은 인간이 도에 다가 가려고 노력하는 삶과 동일하다고 보면 어떠할까요.
'일상의 생각(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혼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이혼하는 부부의 공통적인 말투) (0) | 2023.10.03 |
---|---|
억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특징(억울할 때 대처하는 방법) (0) | 2023.08.13 |
간섭을 잘 하는 사람과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 (0) | 2023.07.06 |
성격은 고쳐지지 않는다, 다만 양심적으로 살아갈 뿐이다 (0) | 2023.06.14 |
화를 내면 안되는 이유(화를 통제하는 방법) (0) | 2023.05.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