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수도권에서 다슬기가 잘 잡히는 곳 양평 단월 석산리 계곡

by 함께 가는 사람 2023. 6. 26.

 

 


여름철 수도권에서 가족들이 모여 재미있게 물놀이와 함께 다슬기도 주울 수 있는 곳을 안내해볼까 합니다. 물이 있는 냇가와 개울이 있는 어느 곳이든지 잘 찾아보면 다슬기를 쉽게 주울 수 있는 곳은 많지만 맛도 좋고 가족들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는 곳은 양평만큼 좋은 곳이 없을 것 같아 한 곳을 소개해봅니다. 
 
양평은 전 지역에서 물놀이 체험뿐만 아니라 다슬기를 잡을 수 있는 곳이 너무너무 많아서 소개할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초보들이 쉽게 다슬기를 잡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양평의 흑천과 용문산 계곡, 서종 계곡, 단월면 석산리 계곡, 청운의 냇가에서 다슬기를 많이 주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금년 들어 다슬기를 주우러 가보니까 용문의 흑천과 청운의 냇가는 전년도 홍수로 인하여 하천에 돌들이 많이 쓸려 내려감으로 인하여 냇가에서 다슬기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용문산 계곡 쪽으로는 다슬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용문사 입구에서 잡히는 다슬기는 맛은 좋았지만 굵기 작아서 잡는 재미는 없었습니다.
 
오늘은 다슬기가 굵으면서 맛도 좋은 곳이 있어 소개를 올립니다.

그곳은 단월면 산음리 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계곡으로 다슬기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굵기도 굵어서 줍는 재미가 쏠쏠하게 올라옵니다. 단월면 계곡으로 다슬기를 주워러 갈 때 준비해야 할 것은 물가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과 함께 햇빛을 가려주는 모자, 다슬기를 넣을 수 있는 채집통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슬기 채취 장소 : 양평군 단월면 고북길 64번지 집 앞 하천
준비물 : 다슬기를 담을 수 있는 통

 
다슬기도 잡고 민물고기잡이 체험을 하고 싶으면 쪽대만 준비하셔도 됩니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채 양평으로 내려왔을 때는 단월면사무소(양평군 단월면 보룡길 53) 앞으로 가시면 시골 슈퍼 2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신발, 모자, 다슬기 채집통, 쪽대 등을 비싸지 않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민물고기잡이와 다슬기 줍기 체험을 재미있게 하고 싶다면 단월면 고북길 64번지 앞 하천으로 가서 가까운 곳에 차량을 주차한 다음 개울에 들어가면 꺽지, 돌고기, 기름종개, 미꾸라지, 피라미, 동사리, 퉁가리 등 각종 물고기들을 쪽대로 잡을 수가 있습니다. 다슬기는 상기 사진처럼 30분만 주워도 네 식구각 먹을 국거리는 충분히 주울 수 있을 정도로 다슬기가 많이 올라옵니다.  
 
추가적으로 민물고기잡이와 다슬기 줍기 외에도 다른 것을 체험하고 싶다면 먼저 단월 계곡으로 오시기 전 용문면 광탄리에 있는 '경기도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 들려서 우리나라 민물에서 살고 있는 고기들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와 함께 구경한 다음 단월계곡으로 와서 고기잡이를 해보면 우리나라 하천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50% 정도는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장  소 : 경기도 양평군 상광길 23-2

 

아이들을 동반하였다면 필히 경기도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약 70종의 물고기들을 둘러보고 난 다음 물고기 잡이 체험을 하게 되면 아이들 자연 공부에 많은 도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야외 수족관에는 철갑상어, 비단잉어, 향어, 잉어, 초어 물고기가 있어 밥 주기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순서를 정한다면 경기도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을 둘러보고 단월 계곡으로 이동하여 다슬기 줍기와 민물고기잡이 체험을 합니다. 그리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거나, 아쉬움이 좀 남을 때는 단월계곡에서 가까운 산음자연휴양림(단월면 고북길 347)에 방문하여 치유의 숲을 둘러보고서 하루 일과를 마쳐보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