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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

뱀(개구리) 겨울 잠(동면) 깨어나는 시기

by 함께 가는 사람 2023. 2. 21.

 

1. 뱀(개구리) 겨울잠 깨어나는 시기


24절기 중 세번째에 해당하는 경칩 2023. 3. 6.에는 겨울잠을 자는 개구리가 깨어난다고 합니다. 반면에 변온동물인 뱀은 외부온도에 민감하게 작용하므로 온도가 높아가는 봄철 겨울잠에서 깨어나 땅 밖으로 나와서 활동하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뱀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를 살펴보면 지구 온난화에 따라 3월 말에서부터 4월 초순경 겨울잠에서 깨어나 땅 밖으로 나와 활동하면서 7-10월까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겨울잠에 들어가는 동물이라고 하겠습니다. 금년 1월 이례적으로 고온 현상에 의해 겨울잠을 자던 누룩뱀이 깨어나는 것을 보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뱀입니다. 대체적으로 따뜻한 4월에 접어들면 뱀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겨울잠을 자는 뱀에게 사고를 당할 일은 거의 없지만 날씨가 따뜻한 봄날이 되면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하는 시기 독성은 약화되어 있다고 하여도 독사에 물리면 치명적으로 생명에 위험이 생길 수 있으므로 뱀들은 항상 조심해야 할 동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서식 하고 있는 뱀들은 독사류(살모사, 쇠살모사, 유혈목이) 몇 종류를 제외하고는 위험성이 없는 동물들입니다.

독사류라고 하여도 먼저 뱀을 건들거나, 잡으려고 하지 않는 이상 공격당할 우려는 없습니다. 봄철부터 가을까지 들판과 산행을 할 때는 발목부위를 보호할 수 있는 두꺼운 양말을 신거나, 발목을 가려주는 등산화를 착용하였을 때는 갑자기 뱀을 만나게 되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뱀에 물리게 되었을 때 뱀이 있는 현장에서 벗어나 생수로 물린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낸 다음 119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동하여 해독제를 맞게 되면 빠르게 회복이 됩니다(시골병원에는 해독제를 갖추고 있는 병원이 많다고 합니다). 응급초치를 할 때는 물로 씻어낸 다음 물린 부위에서 15-20센티 정도 떨어진 지점에 강하지 않을 정도로 느슨하게 손수건 등으로 묶어서 독이 퍼지는 것을 막아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2.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독사 종류

우리나라의 산과 들판에 서식하고 있는 독사 종류는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4종류가 있습니다. 살모사, 까치살모사, 쇠살모사에 물리면 거의 몸속으로 독이 주입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반면에 유혈목이는 물려도 그렇게 큰 피해를 입지 않는 뱀입니다. 유혈목이 이빨이 안쪽에 있기 때문에 사람의 손과 발을 물어도 안쪽 이빨까지 닿지 않아 독이 주입되지 않는 원리가 있습니다. 그동안 유혈목이는 독사가 아닌 뱀으로 알고 있었지만 최근 연구 사례에서 유혈목이의 독이 위험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독사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살모사와 쇠살모사는 용혈독을 가지고 있어 위험한 독사류에 포함이 됩니다. 반면에 까치살모사는 용혈독 뿐만 아니라 신경독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물리게 되면 마비와 함께 내출혈이 동시에 일어나서 빠른 시간 안에 호흡과 함께 근육마비가 일어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독사의 서식지를 살펴보면 유혈목이는 풀숲 등 들판과 야산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쇠살모사는 고도가 높지 않는 산에 서식하면서 특히 물이 있는 계곡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쇠살모사는 고도가 올라갈 수록 발견되는 빈도가 줄어드는 반면에 살모사(까치살모사)는 산으로 올라가는 고도가 400미터 이상 700미터 사이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을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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