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언

노자 명언 모음(도덕경 해석)

by 함께 가는 사람 2023. 2. 6.

 

1. 노자 명언 모음(노자에게 배우는 인생의 지혜)

 

노자는 춘추시대의 사상가 입니다. 제자백가의 시초격인 인물로 당대 최초로 사람이 지향해야 하는 길과 사람이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한 통찰을 도덕경으로 제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도덕경을 저서한 노자를 도가의 창시자로 부르고 있습니다. 노자의 사상은 백성들을 시켜서 억지로 뭘 하려 하지 말고, 무위자연에 따라 권력과 재산을 더 가지려고 무리하게 애를 쓰지 말라는 말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삶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노자의 도덕경 몇 구절을 아래에 정리해보았습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은 공을 차지 못하고,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은 지도자가 되지 못한다. 공이 이루어지면 물러나는 것이 자연법이다. 도의 관점에서 보면 이것들은 남은 밥이나 군더더기에 불과하다. 도를 체득한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발 뒤꿈치를 들고 서 있는 사람은 오래 서 있을 수 없다. 발 뒤꿈치를 들고 서 있는 사람은 오래 서 있지 못하고, 큰 걸음으로 걸어가는 사람은 오래 걷지 못합니다.

자신의 주관으로 보는 사람은 진정한 인식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자신이 옳다고 하는 사람은 빛나지 못한다.

온갖 금은보화를 집안에 가득 채워두어도 그것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부유하고 높은 자리에 앉아 있다 하여 교만하면 스스로 허물을 남기는 꼴이 됩니다.

수 없이 채우려는 것보다는 멈추는 것이 났습니다. 채우려는 것보다는 멈추는 것이 낫고, 잘 다듬어 예리하게 하면 오래갈 수 없습니다.

길을 잘 다니는 사람은 새로운 길도 낼 줄 아는 사람이다. 잘 가는 것에는 궤적이 없고, 잘된 말은 흠을 남기지 않고, 셈을 잘하는 사람은 주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잘 닫힌 것은 빗장을 걸지 않아도 열 수 없고, 잘 묶인 것은 노끈을 쓰지 않아도 풀 수가 없습니다.

자신을 아는 자라야 명철하다. 타인을 아는 자는 지혜로울 뿐이고, 자신을 아는 자라야 명철합니다. 타인을 이기는 자는 힘이 센 것에 불과하지만 자신을 이기는 자는 진정으로 강한 사람입니다. 족함을 아는 자가 진정한 부자이고, 억지로 행하는 자는 특정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자리할 곳을 잃지 않는 자가 오래가고 죽어서도 잊히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장수하는 사람입니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고기는 물을 떠나면 안 되고, 나라의 날카로운 도구로 사람들을 교화시키려 하면 안 된다.


2. 족함을 안다는 것은 멈출 줄 안다는 것이다.


명성과 몸 어느 것이 가까운가, 몸과 재화 어느 것이 소중한가, 얻음과 잃음 어느 것이 병인가, 이런 까닭에 애착이 심하면 반드시 큰 대가를 치르고 많이 쌓아두면 반드시 크게 잃는다. 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아 장수할 수 있습니다.

족함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이다. 세상에 도가 실현되어 있으면 전쟁에 쓰이던 말을 농사짓고, 세상에 도가 실현되어 있지 않으면 말은 전선에서 새끼를 낳는다. 죄로는 지난 친 욕심이 가장 크고, 화로는 족함을 모르는 것이 가장 크며, 허물로는 얻어 가지려고 애쓰는 것이 가장 크다. 그러므로 만족을 앎으로써 얻어지는 만족 때문에 항상 만족스럽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최상의 덕이다. 아는 사람은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이것이 최상의 덕이다. 잘 모르는 사람은 오히려 안다고 하는데 이것이 병이다. 성인은 이런 병을 앓지 않는데, 병을 병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병이 되지 않는 것이다.

잘 살려고 하지 않는 것이 삶을 고귀하게 하려는 것보다 낫다. 백성들이 굶주리는 것은 위에서 세금을 많이 거두어가기 때문이다. 백성들을 다스리기 힘든 것은 위에서 유위를 행하기 때문이다. 백성들이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위에서 잘 살려고 하기 때문이다. 대저 잘 살려고 하지 않는 것이 삶을 고귀하게 하려는 것보다 낫다.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 사람이 살아 있으면 부드럽지만 죽으면 뻣뻣해진다. 만물초목도 살아 있으면 유연하지만 죽으면 딱딱해진다. 그러므로 뻣뻣한 것은 죽어 있는 무리이고, 부드러운 것은 살아 있는 무리이다. 이런 이치로 보면 군대도 강하면 패하고 나무도 강하면 부러진다. 강대한 것은 하위에 처하고, 유약한 것이 상위에 올라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