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연산 싸리버섯 채취 산행 시기
최근 싸리버섯 채취 산행을 다녀오신 분들이 싸리버섯을 많이 채취하였다고 하여 싸리버섯 채취시기 및 보관방법과 손질법, 요리법에 대해서 설명 해도록 하겠습니다. 능이버섯, 송이버섯을 버섯 중에서 최고의 버섯으로 보는 성향이 있지만 싸리버섯 또한 육질과 맛 향이 다른 버섯에 비하여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채취되는 버섯의 량을 살펴보면 송이버섯, 능이버섯 보다도 적은 양으로 채취되는 버섯이 싸리버섯이지만 싸리버섯은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이 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자연에서 볼 수 있지만 그렇게 많이 볼 수 없는 것이 싸리버섯입니다. 싸리버섯이 본격적으로 채취되는 시기는 송이버섯과 능이버섯 나오는 시기에 많이 볼 수 있으니까 그 시기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8월 중순경을 전후로 하여 싸리버섯이 자연에서 채취되고 있으며, 10월까지 채취되는 것이 싸리버섯입니다.
싸리버섯을 싸리버섯이라고 하는 이유는 싸리빗자루처럼 생겼다고 하여 싸리버섯으로 명칭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여름에서부터 가을까지 발견되는 싸리버섯은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처럼 땅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나무 그루터기, 소나무에도 싸리버섯이 잘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으므로 산행시 능이버섯, 송이버섯, 먹버섯 등과 함께 어울려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버섯이 많이 나는 해를 보면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지나가게 될 때 태풍으로 인하여 소나무 등 나무를 흔들어 놓아서 땅속 버섯 포자를 많이 퍼트리게 되는 역할을 하여 버섯이 많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금년에도 태풍이 내력을 지나갔으므로 싸리버섯, 송이버섯, 능이버섯 풍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 싸리버섯 손질법과 보관 방법
싸리버섯은 다른 버섯과 달리 야생에서 채취하여 보면 버섯 안에 이물질이 많이 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물질이 많이 끼어 있어 싸리버섯을 들고 이물질을 제거하려고 하다 보면 싸리버섯이 잘 부서지는 특성이 있어 채취하는 순간 눈에 보이는 이물질만 제거하고서 키친타울이나, 신문지 등으로 물기를 잘 흡수할 수 있는 종이류로 싸리버섯을 감싸서 가방에 넣어 보관합니다.
산행에서 채취한 싸리버섯을 집으로 가져와서 물에 씻어서 바로 먹게 되면 싸리버섯의 독성으로 인하여 배탈을 만나게 되는데, 먼저 싸리버섯을 물에 담가 살짝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5-10분 정도 데치고 나서 찬물에 우려내면 싸리버섯의 육질이 단단하여 잘 부서지지 않습니다. 이때 싸리버섯의 이물질을 제거하면 됩니다.
끓는 물에 데쳐낸 싸리버섯을 살짝 말려서 고들고들해지면 먹을 만큼 분리하여 냉장 보관을 하거나,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을 때는 염장하여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염장을 할 때는 보관용기 바닥에 소금을 깔고 그 위에 버섯을 어느정도 올리고, 소금을 그 위에 뿌리는 방법으로 층층이 싸리버섯을 올려서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염장 보관하여 해동할 때는 3일 정도는 물에 싸리버섯을 담아 놓아 염도를 빼낸 다은 요리하하면 담백한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싸리버섯 요리법
싸리버섯의 요리법의 일반의 버섯요리와 동일하게 드시면 됩니다.
야생에서 채취한 싸리버섯은 독성이 있어 그대로 드시게 될 때 배탈을 만날 수 있지만 위의 손질법에 따라 물에 데쳐서 드시게 되면 배탈없이 드실 수 있게 된다. 찌개류, 볶음요리, 무침, 부침으로 드시거나, 돼지고기 소고기와 함께 드시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싸리버섯은 식이섬유, 무기질,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여 장 운동을 촉진 시키고, 몸속 노폐물 불순물 배출과 제거에 도움을 주고, 혈관 내 노폐물과 나트륨 등 불순물 배출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칼슘 성분이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당분 흡수를 늦추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여 식후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고, 빈혈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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